최근 우리나라 20~30대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한국은 42개국 중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1위라는 충격적인 통계도 있습니다. 그동안 대장암과 식습관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서양인 위주였는데요, 드디어
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
서울의대 강대희 교수와 중앙대 신상아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한국, 일본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진행된 82편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.
🚨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
연구 결과, 아시아인에게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음식들이 명확히 밝혀졌습니다.
1위. 술 (알코올)
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. 하루 3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무려 64%나 증가했습니다.
알코올 30g은 일반적으로 맥주 500mL 이상 또는 소주 약 3잔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합니다.
2. 붉은 고기 및 가공육
총 육류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위험이 18% 증가했습니다.
소시지, 햄과 같은 가공육만 섭취해도 대장암 위험이 18% 높아진 것인데요. 의외의 결과로 닭고기 등 백색육은 전체 대장암 위험을 높이지는 않았지만, 직장암 발병 위험은 40%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✅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식습관
반대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도 확인되었습니다.
칼슘 섭취: 충분한 칼슘 섭취는 대장암 위험을 7% 감소시켰습니다. 칼슘은 종양을 유발하는 물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.
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등 유제품, 멸치처럼 뼈째 먹는 생선 등이 있습니다.
건강한 식사 패턴: 채소, 과일, 생선, 통곡물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결장암 위험을 15% 줄일 수 있었습니다.
🤔 과일과 채소는 효과가 없다고?
이번 연구에서는 과일, 채소, 콩류, 섬유소 등의 섭취가 대장암과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하지만 연구팀은 "데이터가 부족해 효과가 뚜렷하지 않게 나왔을 수 있다"며, 섬유질이 발암 물질을 희석시키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여전히 섭취를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.
대장암 초기증상
대장암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.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.
초기 증상: 눈에 띄지 않는 장출혈로 인한 빈혈, 어지럼증, 식욕부진,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진행된 후 증상: 복통,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, 혈변 등이 발생합니다.
전문의의 경고: 항문에서 피가 날 경우, 단순 항문질환으로 여기지 말고 대장 종양이 원인일 수 있으니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.
특히 40세 이상 성인에게 배변 습관의 변화, 혈변, 빈혈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서 대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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